본문 바로가기

오성수
- 시인
- 1982년 도미
- 월간 한비 문학 신인상 수상
- 애틀랜타 문학회 전 회장

우리 엄마들

석정헌2017.06.22 07:57조회 수 164댓글 0

    • 글자 크기


      우리 엄마들


            석정헌


미동도 않든 추위 살짝 밀리고

아직은 햇볕 깊은

처마 끝 툇마루

기둥에 기대어 선잠든

첫아이 해산한 어미

이마에는 송글송글 맺힌 땀

급한 마음에 대충 닦아 물 묻은 손

불은 젖을 물리고

힘차게 빨아 되는 아픔 속에

짜릿한 환희가 얼굴 가득하다



    • 글자 크기

댓글 달기

번호 제목 날짜 조회 수
209 봄 소풍 2019.04.15 41
208 봄이라지만 이제 2019.04.16 31
207 석벽 끝에서 2019.04.20 30
206 70 2019.04.24 32
205 이러면 안 되겠지 2019.05.18 35
204 지랄하고 자빠졌네 2019.05.18 44
203 흐르는 강물 2019.05.21 25
202 하루2 2019.05.22 44
201 선인장1 2019.05.24 34
200 지랄 같은 놈 2019.05.28 24
199 글인지 그림인지3 2019.06.01 42
198 향수 2019.06.20 26
197 파란 하늘1 2019.06.24 30
196 통증4 2019.07.01 51
195 깊어가는 밤1 2019.07.16 32
194 깊어가는 생 2019.07.16 29
193 타는 더위2 2019.07.16 43
192 2019.07.18 33
191 2019.07.19 31
190 더위1 2019.08.08 27
이전 1 ... 32 33 34 35 36 37 38 39 40 41... 47다음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