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오성수
- 시인
- 1982년 도미
- 월간 한비 문학 신인상 수상
- 애틀랜타 문학회 전 회장

허수아비

석정헌2015.03.04 06:06조회 수 14댓글 0

    • 글자 크기



허수아비


       석정헌


머리만 달고

옷을 입지 않은 허수아비

개껍질을 걸친다고 개가 되고

호랑이 가죽을 입힌다고 호랑이 되나

무엇을 걸치든 무엇을 입든

허수아비는 허수아비

허수아비에 속는 참새 들은

이제 남아 있지 않는 세상

제 할일 못하는 허수아비

Smithsonian 에나 보내야 겠다

    • 글자 크기

댓글 달기

번호 제목 날짜 조회 수
129 오늘도 해는 뜬다 2015.10.13 57
128 다시하는 후회 2015.10.30 57
127 씨애틀의 잠 못 이루는 밤 2015.11.10 57
126 잠자리와 코스모스 그리고 여인 2017.08.14 57
125 비열한 놈 2018.04.09 57
124 김선생님 깜짝 놀랐잖아요3 2018.07.24 57
123 행간을 메우려고3 2020.06.10 57
122 호박7 2022.09.19 57
121 불복 2022.12.17 57
120 관상 2016.01.29 58
119 아내 2 2016.08.04 58
118 하늘이시여 어찌 이런 세월이 2015.04.15 59
117 아픈 인연2 2016.05.17 59
116 시린 가을 2015.03.28 60
115 아픈 사랑 2015.05.16 60
114 가을 도시의 가에서 2015.08.28 60
113 시월 2015.11.25 60
112 10월의 축제 2016.10.10 60
111 쭉정이4 2020.08.23 60
110 영지버섯 2015.07.05 61
이전 1 ... 36 37 38 39 40 41 42 43 44 45... 47다음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