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움
석정헌
막 도착한 계절에
눈빛마다 불이 붙고
모세혈관 괴롭히든 태양
푸른 하늘 속에서 멀어지고
쑥부쟁이 흐드러진 벌판
살폿 그리움 안은 초승달이
내손목 끌어 당기며
이름 모를 어느 행성으로 가자한다
 |
오성수 - 시인 - 1982년 도미 - 월간 한비 문학 신인상 수상 - 애틀랜타 문학회 전 회장 |
댓글 7
-
8행의 짧은 시에 우주를 담았네요
초승달 따라가지 마시기 바랍니다.
그리움! 심란한 말로 다가옵니다.
묘한 가을바람일랑 쐬지 마시길!
늘 강건하시길!!!
-
이름 모른 행성은 알려고도 하지 마시고
제가 열심히 알아 보고 좋은 곳을 찾으면 추천하겠습니다.
그래도 아직은 이 행성이 지내실만 한 곳이라 사료됩니다.
늘 건강하시길 바라겠습니다.
-
이름이라도 알고 갈 수 있으면.....
-
쑥부쟁이 흐드러진 들판에서 맘껏 달려
그리운이 붙잡아 보고싶은 가을이네요
아마 그니도 나를 기다리며 머언 하늘 쳐다보겠지요
-
10월 정기모임 호박 잡을 작정입니다
-
석정헌님께
"호박 잡을 작정"(?)
부연 설명을 좀----
-
범벅 끓일낌니더 ㅎㅎㅎㅎ1
| 번호 | 제목 | 날짜 | 조회 수 |
|---|---|---|---|
| 269 | 마음의 달동네4 | 2021.12.24 | 43 |
| 268 | 못난 놈들의 아침2 | 2015.03.06 | 44 |
| 267 | 총을 쏜다 | 2015.04.07 | 44 |
| 266 | 어둠 | 2015.07.06 | 44 |
| 265 | 그렇다 희한하다 | 2016.02.18 | 44 |
| 264 | 빈잔4 | 2018.01.26 | 44 |
| 263 | 가을을 남기고 떠난 그대 | 2018.09.21 | 44 |
| 262 | 깊어가는 밤1 | 2019.07.16 | 44 |
| 261 | 으악 F 111° | 2019.08.14 | 44 |
| 260 | 무제 | 2019.10.25 | 44 |
| 259 | 마가리타4 | 2021.02.12 | 44 |
| 258 | 순리1 | 2015.02.16 | 45 |
| 257 | 어린 창녀 | 2015.02.28 | 45 |
| 256 | 수줍은 봄 | 2015.03.08 | 45 |
| 255 | 오월 | 2015.05.30 | 45 |
| 254 | 나의 조국 | 2016.10.12 | 45 |
| 253 | 짧은 노루꼬리를 원망하다2 | 2017.04.04 | 45 |
| 252 | 낙엽 함께 떠난 님 | 2017.09.20 | 45 |
| 251 | 커피 그 악마의 향2 | 2018.01.09 | 45 |
| 250 | 가을 그리고 후회2 | 2019.09.26 | 45 |
댓글 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