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오성수
- 시인
- 1982년 도미
- 월간 한비 문학 신인상 수상
- 애틀랜타 문학회 전 회장

낙엽

석정헌2017.09.19 14:53조회 수 39댓글 0

    • 글자 크기


       낙엽


          석정헌


바람은 차도

햇볕은 아직도 따가운

서러움이 사모치고

지쳐 쓰러진 가을

밤새워 마음과 살은

숲을 헤집고

멀리서 붉어진 여린 나뭇잎

벌써 바스라져

오솔길에 납짝 엎드려 

바람에 이리저리 쏠려 다닌다

아직 숲은 푸르른데

흔들리는 바람에

흘러 가는 슬픔을 안고

이 길을 떠나면 다시 못오리


    • 글자 크기

댓글 달기

번호 제목 날짜 조회 수
489 탁배기1 2015.03.17 33
488 매일 그리움을 뛰운다 2015.03.19 33
487 아내1 2015.04.07 33
486 잊혀진 계절 2015.11.03 33
485 후회하진 않으리라1 2015.12.08 33
484 꿈에본 내고향 2015.12.23 33
483 계절의 사기 2016.02.06 33
482 낙엽 떨어지는 길위에서 2016.09.29 33
481 악어 같은1 2017.05.22 33
480 거울 2017.05.31 33
479 입맞춤 2017.08.11 33
478 우울의 가을 2017.09.07 33
477 거절. 후회 그리고 통증 2018.05.19 33
476 오늘도 어머니가 2018.07.27 33
475 어떤 이별 2018.08.12 33
474 기도 2018.12.06 33
473 2019.07.18 33
472 떠나는 계절 2020.12.03 33
471 불효자 2021.01.30 33
470 꽃샘 추위1 2021.04.06 33
이전 1 ...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47다음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