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오성수
- 시인
- 1982년 도미
- 월간 한비 문학 신인상 수상
- 애틀랜타 문학회 전 회장

찰라일 뿐인데

석정헌2023.11.13 11:57조회 수 15추천 수 1댓글 0

    • 글자 크기

 

   칠라일 뿐인데

 

           석정헌

 

무표정한 눈은

왜 꼬리 끝부터 떨리며 사나워 지는지

세월의 반작용은

짜증만 늘어가지만

그래도

이승이 짧은 천국이라는 듯

숨을 몰아 쉬는데

맛파람에 막혀버린 거친 생은

빛에 섞여 

울퉁불퉁한 흙벽 

낮은 담장 아래 멈추고 

조용히 눈꼬리에 힘을 죽인다

    • 글자 크기

댓글 달기

번호 제목 날짜 조회 수
649 옛날에 2015.02.28 46
648 영지버섯 2015.07.05 61
647 영원한 미로 2017.02.11 31
646 열어 보지않은 상자 2015.02.24 11
645 연민 2015.03.08 15
644 연꽃 2015.10.07 29
643 여인을 보내며2 2016.11.04 128
642 여인을 그리며 2015.04.07 19
641 여인을 그리며 2015.02.14 38
640 여인 2 2015.03.11 20
639 여인 1 2015.03.09 27
638 여인 2016.10.20 168
637 여름 2015.09.12 18
636 여기는 아프리카 2023.08.26 18
635 엘비라 마디간2 2015.08.26 163
634 엎드려 사죄 드립니다 2015.12.14 35
633 엄마와 포도 2015.08.15 15
632 엄마와 삼부자 2015.02.28 19
631 엄마 2015.12.03 26
630 엄마2 2016.12.29 81
이전 1 ...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47다음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