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의 선물
석정헌
맑은 유리잔 속
차가운 얼음 사이
유영하는 갈색 액체
목 넘김이 싸하다
반쯤 남긴 잔을 들고
내다본 창밖 벌거벗은 나무
잔바람에 흔들리고
하나둘 봉우리터진 목련
또 봄이 오는가
술이 달면 인생이 쓰다는데
오늘 술은 유난히 달다
망각을 더하려 또 마신다
![]() |
오성수 - 시인 - 1982년 도미 - 월간 한비 문학 신인상 수상 - 애틀랜타 문학회 전 회장 |
신의 선물
석정헌
맑은 유리잔 속
차가운 얼음 사이
유영하는 갈색 액체
목 넘김이 싸하다
반쯤 남긴 잔을 들고
내다본 창밖 벌거벗은 나무
잔바람에 흔들리고
하나둘 봉우리터진 목련
또 봄이 오는가
술이 달면 인생이 쓰다는데
오늘 술은 유난히 달다
망각을 더하려 또 마신다
번호 | 제목 | 날짜 | 조회 수 |
---|---|---|---|
449 | 삶, 피카소의 그림 같은8 | 2021.12.31 | 50 |
448 | 삶. 이제는 | 2015.08.10 | 9 |
447 | 삶과 죽음1 | 2017.01.25 | 37 |
446 | 삶의 아나키스트1 | 2016.02.03 | 117 |
445 | 삶이라는 것 | 2024.02.03 | 16 |
444 | 삶이라는 것 | 2015.08.18 | 20 |
443 | 삼월 | 2015.03.04 | 85 |
442 | 삼키지 못한 태양2 | 2017.08.22 | 33 |
441 | 삼합 | 2017.11.29 | 34 |
440 | 상사화 | 2017.03.04 | 31 |
439 | 생 | 2015.02.13 | 31 |
438 | 생3 | 2022.05.27 | 37 |
437 | 생명 | 2015.04.23 | 14 |
436 | 생의 일부를 허비하다 | 2018.11.23 | 31 |
435 | 생일선물6 | 2020.08.31 | 65 |
434 | 서러운 꽃 | 2018.01.08 | 37 |
433 | 서럽다 | 2021.01.24 | 31 |
432 | 서리 | 2016.01.12 | 25 |
431 | 서리내린 공원 | 2023.12.06 | 13 |
430 | 서툰 배웅 | 2018.08.01 | 30 |
댓글 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