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의 선물
석정헌
맑은 유리잔 속
차가운 얼음 사이
유영하는 갈색 액체
목 넘김이 싸하다
반쯤 남긴 잔을 들고
내다본 창밖 벌거벗은 나무
잔바람에 흔들리고
하나둘 봉우리터진 목련
또 봄이 오는가
술이 달면 인생이 쓰다는데
오늘 술은 유난히 달다
망각을 더하려 또 마신다
![]() |
오성수 - 시인 - 1982년 도미 - 월간 한비 문학 신인상 수상 - 애틀랜타 문학회 전 회장 |
신의 선물
석정헌
맑은 유리잔 속
차가운 얼음 사이
유영하는 갈색 액체
목 넘김이 싸하다
반쯤 남긴 잔을 들고
내다본 창밖 벌거벗은 나무
잔바람에 흔들리고
하나둘 봉우리터진 목련
또 봄이 오는가
술이 달면 인생이 쓰다는데
오늘 술은 유난히 달다
망각을 더하려 또 마신다
번호 | 제목 | 날짜 | 조회 수 |
---|---|---|---|
569 | 백팔염주 | 2015.06.02 | 30 |
568 | 685 | 2015.08.31 | 30 |
567 | 선인장 | 2015.09.11 | 30 |
566 | 연꽃 | 2015.10.07 | 30 |
565 | 다리 | 2015.10.29 | 30 |
564 | 마른 눈물 | 2015.11.24 | 30 |
563 | 방황1 | 2015.12.01 | 30 |
562 | 눈물로 쓴 시 | 2016.01.25 | 30 |
561 | 자목련 | 2016.02.09 | 30 |
560 | 마음 | 2016.12.31 | 30 |
559 | 멋진 괴로움1 | 2017.01.31 | 30 |
558 | 마야달력1 | 2017.03.25 | 30 |
557 | 지독한 사랑 | 2017.05.30 | 30 |
556 | 서툰 배웅 | 2018.08.01 | 30 |
555 | 어둠의 초상 | 2019.03.16 | 30 |
554 | 석양을 등지고 | 2019.04.04 | 30 |
553 | 지랄 같은 놈 | 2019.05.28 | 30 |
552 | 아내 | 2019.08.09 | 30 |
551 | 가을을 남기고 떠난 사람 | 2022.11.05 | 30 |
신의 선물 | 2023.02.10 | 30 |
댓글 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