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 1
석정헌
인간군상 속에 피에로는
모래 바람에 땅끝으로 밀리고
못할짓이 너무 많은 영웅만 사는 도시
남에게 입힌 깊은 상처
힘겨운 줄도 모르고
속임수와 모함으로
이룰 수 있는 것은 오직 모래성
괴로움과 고독은 독선과 아집에 눈이 멀고
아무 것도 남지 않은 가슴에
거짓으로 묻힌 검은 피는
언제 남아도 달콤한 사약과
무너지는 모래성
바람에 날리는 모래에
눈을 감고 입에 고인 모래를 뱉어낸다
![]() |
오성수 - 시인 - 1982년 도미 - 월간 한비 문학 신인상 수상 - 애틀랜타 문학회 전 회장 |
인간 1
석정헌
인간군상 속에 피에로는
모래 바람에 땅끝으로 밀리고
못할짓이 너무 많은 영웅만 사는 도시
남에게 입힌 깊은 상처
힘겨운 줄도 모르고
속임수와 모함으로
이룰 수 있는 것은 오직 모래성
괴로움과 고독은 독선과 아집에 눈이 멀고
아무 것도 남지 않은 가슴에
거짓으로 묻힌 검은 피는
언제 남아도 달콤한 사약과
무너지는 모래성
바람에 날리는 모래에
눈을 감고 입에 고인 모래를 뱉어낸다
번호 | 제목 | 날짜 | 조회 수 |
---|---|---|---|
729 | 돌아오지 못할 길1 | 2021.04.26 | 45 |
728 | 그리움은 아직도1 | 2021.03.06 | 45 |
727 | 가을 산에서 | 2019.11.07 | 45 |
726 | 타는 더위2 | 2019.07.16 | 45 |
725 | 지랄하고 자빠졌네 | 2019.05.18 | 45 |
724 | 짧은 노루꼬리를 원망하다2 | 2017.04.04 | 45 |
723 | 친구 | 2016.09.20 | 45 |
722 | 술 있는 세상 | 2015.03.10 | 45 |
721 | 가을을 남기고 간 사랑 | 2015.02.14 | 45 |
720 | 사랑의 미로 | 2023.02.18 | 44 |
719 | 배롱나무4 | 2022.07.08 | 44 |
718 | 그리움 | 2021.05.02 | 44 |
717 | 가을을 떠난 사람 | 2020.09.23 | 44 |
716 | 차가운 비1 | 2019.12.14 | 44 |
715 | 글인지 그림인지3 | 2019.06.01 | 44 |
714 | October Fastival 2 | 2017.10.16 | 44 |
713 | 잠을 청한다2 | 2017.09.16 | 44 |
712 | 6월말2 | 2017.06.19 | 44 |
711 | 구름 흐르다 | 2015.02.23 | 44 |
710 | 아픈 사랑 | 2022.12.28 | 43 |
댓글 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