숨죽인 사랑
석정헌
침묵이 녹아 파문에 쓸리는 호수
이름 모를 새울음 하늘을 쪼으고
멀어져 가는 조각배
제 몸 부비며 철썩이고
세월의 사공에서 익힌 그리움
삶의 희열을 배웠지만
손톱 달 뜬 하늘
우는 달빛
치렁한 그림자
시린 사랑 가슴에 쟁여
처연히 밤을 세우네
![]() |
오성수 - 시인 - 1982년 도미 - 월간 한비 문학 신인상 수상 - 애틀랜타 문학회 전 회장 |
숨죽인 사랑
석정헌
침묵이 녹아 파문에 쓸리는 호수
이름 모를 새울음 하늘을 쪼으고
멀어져 가는 조각배
제 몸 부비며 철썩이고
세월의 사공에서 익힌 그리움
삶의 희열을 배웠지만
손톱 달 뜬 하늘
우는 달빛
치렁한 그림자
시린 사랑 가슴에 쟁여
처연히 밤을 세우네
번호 | 제목 | 날짜 | 조회 수 |
---|---|---|---|
489 | 매일 그리움을 뛰운다 | 2015.03.19 | 32 |
488 | 분노 | 2015.03.12 | 32 |
487 | 산다는 것은 | 2015.03.06 | 32 |
486 | 섣달보름 | 2023.01.07 | 31 |
485 | 잠 좀 자자 | 2022.12.06 | 31 |
484 | 바람 분다고 노 안젓나1 | 2022.09.14 | 31 |
483 | 서럽다 | 2021.01.24 | 31 |
482 | 해바라기 4 | 2019.08.28 | 31 |
481 | 삶 | 2019.07.19 | 31 |
480 | 기도 | 2018.12.06 | 31 |
479 | 생의 일부를 허비하다 | 2018.11.23 | 31 |
478 | 담배 | 2018.08.03 | 31 |
477 | 오늘도 어머니가 | 2018.07.27 | 31 |
476 | 혹시나 | 2018.05.21 | 31 |
475 | 설날 | 2018.02.16 | 31 |
474 | 가을 울음 | 2017.10.09 | 31 |
473 | 허무의 가을 | 2017.10.02 | 31 |
472 | 입맞춤 | 2017.08.11 | 31 |
471 | 별리 | 2017.08.02 | 31 |
470 | 아직도 | 2017.06.29 | 31 |
댓글 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