깊어가는 밤
석정헌
밤은
서서히 깊어가고
이생각
저생각에
혼돈스러운 머리
잠들지 못한
눈은
점점 어둠에 익어가고
벌어진 커텐 사이로 펼쳐진
검은 장막 뒤로
달도
별도
다 숨어버렸고
희미한 가로등에 비췬
작은 그림자
창밖에 어른거리고
검은 잎새 사이로
불어오는
바람에 섞인 비
창문을 때린다
![]() |
오성수 - 시인 - 1982년 도미 - 월간 한비 문학 신인상 수상 - 애틀랜타 문학회 전 회장 |
깊어가는 밤
석정헌
밤은
서서히 깊어가고
이생각
저생각에
혼돈스러운 머리
잠들지 못한
눈은
점점 어둠에 익어가고
벌어진 커텐 사이로 펼쳐진
검은 장막 뒤로
달도
별도
다 숨어버렸고
희미한 가로등에 비췬
작은 그림자
창밖에 어른거리고
검은 잎새 사이로
불어오는
바람에 섞인 비
창문을 때린다
불면의 고통을 종종 격는 제게 확 동감 되어지는 시 잘 읽었습니다
때론 바람을 타고 온 빗줄기가 창문을 두드리면 위로가 될 때도 있습니다
번호 | 제목 | 날짜 | 조회 수 |
---|---|---|---|
169 | 화재2 | 2019.10.10 | 30 |
168 | 마지막 사랑이길 | 2019.10.10 | 34 |
167 | 살사리꽃 | 2019.10.11 | 430 |
166 | 무제 | 2019.10.25 | 41 |
165 | 정상 | 2019.11.02 | 310 |
164 | 가을 산에서 | 2019.11.07 | 39 |
163 | 낮술 | 2019.11.16 | 23 |
162 | 슬픈 환희1 | 2019.11.26 | 120 |
161 | 낙엽 | 2019.11.27 | 23 |
160 | 차가운 비1 | 2019.12.14 | 39 |
159 | 미련인가 그리움인가 | 2020.01.10 | 30 |
158 | 별리2 | 2020.01.30 | 153 |
157 | 2월1 | 2020.02.02 | 37 |
156 | 출근길1 | 2020.02.04 | 33 |
155 | 2월의 눈 | 2020.02.13 | 24 |
154 | 태양 | 2020.02.22 | 26 |
153 | 헷갈리는 꽃들3 | 2020.02.24 | 149 |
152 | DST | 2020.03.10 | 111 |
151 | 화가 난다2 | 2020.03.11 | 52 |
150 | 석유와 코로나19 | 2020.03.26 | 37 |
댓글 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