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맞춤
석정헌
소나무에 걸려든 달그림자
땀을 식히고
당겨진 거리보다
한발 앞선 조바심에
어색한 몸짓 온몸이 휘청거린다
다소곳이 고개 숙이고
살포시 눈 감은 그녀 입술에
비스듬히 어깨 안고 다가선 입맞춤
가슴에는 둥지에서 떨어진
두마리 아기새 파닥 거리고
기쁨에 겨운 얼굴
감은 눈 파르르 떤다
 |
오성수 - 시인 - 1982년 도미 - 월간 한비 문학 신인상 수상 - 애틀랜타 문학회 전 회장 |
| 번호 | 제목 | 날짜 | 조회 수 |
|---|---|---|---|
| 489 | 허무한 마음 | 2016.04.29 | 35 |
| 488 | 기러기 날겠지 | 2015.11.28 | 35 |
| 487 | 당산나무 | 2015.11.03 | 35 |
| 486 | 무엇이 되어 다시 만나리 | 2015.05.13 | 35 |
| 485 | 이상한 세상 | 2015.03.25 | 35 |
| 484 | 여인 1 | 2015.03.09 | 35 |
| 483 | 이별 그리고 사랑 | 2023.04.23 | 34 |
| 482 | 밥값5 | 2022.08.03 | 34 |
| 481 | 가는 세월 낸들 어찌하랴 | 2021.03.15 | 34 |
| 480 | 떠나는 계절 | 2020.12.03 | 34 |
| 479 | 숨죽인 사랑 | 2019.08.12 | 34 |
| 478 | 봄이라지만 이제 | 2019.04.16 | 34 |
| 477 | 입춘1 | 2019.02.05 | 34 |
| 476 | 헐벗은 나무 | 2018.12.25 | 34 |
| 475 | 매미 | 2018.07.06 | 34 |
| 474 | 봄맞이 | 2018.02.22 | 34 |
| 473 | 가을 울음 | 2017.10.09 | 34 |
| 472 | 우울의 가을 | 2017.09.07 | 34 |
| 471 | 음력 7월 17일 백로2 | 2017.09.07 | 34 |
| 470 | 삼키지 못한 태양2 | 2017.08.22 | 34 |
댓글 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