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석정헌
작은 숲을 지나
조금은 먼 빌딩에 걸린
붉은 석양은 숨을 깔닥이는데
나무에 걸린 긴 그림자
잔 바람에 흔들리고
너무 멀리 와 버린 나는
갈 곳을 잃어
지는 태양 아래
짙어지는 어둠 속
그 속으로 빠져 들고
암흑 속에서 주저 앉고 말았다
오성수 - 시인 - 1982년 도미 - 월간 한비 문학 신인상 수상 - 애틀랜타 문학회 전 회장 |
하루
석정헌
작은 숲을 지나
조금은 먼 빌딩에 걸린
붉은 석양은 숨을 깔닥이는데
나무에 걸린 긴 그림자
잔 바람에 흔들리고
너무 멀리 와 버린 나는
갈 곳을 잃어
지는 태양 아래
짙어지는 어둠 속
그 속으로 빠져 들고
암흑 속에서 주저 앉고 말았다
석양의 긴 그림자가 절망으로 덮쳐올 때
내일은 또 내일의 태양이 뜨니까 다시 일어섭니다
공감하는 글 잘 읽고 있습니다
남은 생
그져 허우적거릴 뿐입니다
번호 | 제목 | 날짜 | 조회 수 |
---|---|---|---|
749 | 크리스마스, 따뜻한 귀퉁이 | 2022.12.16 | 46 |
748 | 아직 늦지 않았을까4 | 2022.08.20 | 46 |
747 | 오늘 아침11 | 2022.01.29 | 46 |
746 | 잠을 설친다 | 2018.12.10 | 46 |
745 | 그 모양 그 꼴로 살아갈 것이다 | 2018.03.07 | 46 |
744 | 거짓말1 | 2018.02.14 | 46 |
743 | 괘씸한 알람1 | 2017.11.23 | 46 |
742 | 당신이나 나나2 | 2017.08.26 | 46 |
741 | 복권3 | 2016.11.23 | 46 |
740 | 양귀비1 | 2016.05.14 | 46 |
739 | 옛날에 | 2015.02.28 | 46 |
738 | 회한. 못다 채운 허기 아직도 어머니가 보고 싶다5 | 2022.01.24 | 45 |
737 | 이민3 | 2021.09.10 | 45 |
736 | 웃기는 허수아비2 | 2019.09.16 | 45 |
735 | 타는 더위2 | 2019.07.16 | 45 |
734 | 지랄하고 자빠졌네 | 2019.05.18 | 45 |
733 | 이제 쉬어야겠다2 | 2018.01.25 | 45 |
732 | 짧은 노루꼬리를 원망하다2 | 2017.04.04 | 45 |
731 | 지는 | 2015.02.28 | 45 |
730 | 가을을 남기고 간 사랑 | 2015.02.14 | 45 |
댓글 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