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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성수
- 시인
- 1982년 도미
- 월간 한비 문학 신인상 수상
- 애틀랜타 문학회 전 회장

정상

석정헌2016.11.02 07:42조회 수 181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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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상


           석정헌


심장은 때어놓고

헐떡거리며

앞만 보고 살며

올라 선 정상  

위태로워 불안하고

높고 푸른 하늘

보는 것 조차 부끄러워

고개 숙였더니

발아래 산은

눈빛마다 불이 붙는

온통 붉은 가을

바람아 불지마라

가을 떨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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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0 마일 여인을 보내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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