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오성수
- 시인
- 1982년 도미
- 월간 한비 문학 신인상 수상
- 애틀랜타 문학회 전 회장

계절의 여왕

석정헌2024.03.17 09:10조회 수 13댓글 0

    • 글자 크기

 

       계절의 여왕

 

              석정헌

 

차가운 바람

붉은 동백 꽃잎 하나둘 떨어지는

볕 따가운 양지

하러렁하러렁거리며 반쯤 눈감은

고양이의 요기 서린 얼굴

어느 듯 매화 만발하고

하얀 배꽃 눈을 튀우니

가쁘던 숨결

식어가는 가슴에

기다리지 않아도

달려와 내품에 안겨

가슴 두근거릴 여왕

목련 화려한 자태 뽐내겠지

    • 글자 크기

댓글 달기

번호 제목 날짜 조회 수
809 는개비 2 2020.10.16 32
808 참빗3 2020.10.06 40
807 가을을 떠난 사람 2020.09.23 44
806 전등사 2020.09.19 39
805 마지막 재앙이었으면1 2020.09.14 34
804 그리운 어머니1 2020.09.12 40
803 지랄 같은 병 2020.09.03 36
802 생일선물6 2020.08.31 64
801 인연3 2020.08.29 39
800 쭉정이4 2020.08.23 62
799 어머니, 연필과 코스모스 그리고 자장면8 2020.08.19 68
798 부끄런운 삶1 2020.07.31 42
797 불안한 사회 2020.07.29 37
796 정상에서의 시편 2020.07.19 37
795 아직도 모진 병이 2020.06.24 33
794 행간을 메우려고3 2020.06.10 58
793 활짝 핀 오이꽃4 2020.06.06 47
792 그까짓 코로나 19 2020.05.29 37
791 안녕의 꽃이 피기는 필까 2020.05.27 36
790 대란의 짙은 봄 2020.05.23 570
이전 1 2 3 4 5 6 7 8 9 10 11... 47다음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