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ison lvy
석정헌
예쁜꽃도 고운 향기도 없이
3장씩 모인 매끄러운 잎만 가져
아무 것도 유혹할 수 없는 심술에
스치기만해도 독만 피우는 능쿨
뱀 또아리 틀 듯
남의 몸을 감고 올라 가면서
아무데나 촉수 뻗어
자기 죽을줄 모르고
멀쩡한 남의 몸 죽이며
위로 위로 독만 쌓아 간다
오성수 - 시인 - 1982년 도미 - 월간 한비 문학 신인상 수상 - 애틀랜타 문학회 전 회장 |
Poison lvy
석정헌
예쁜꽃도 고운 향기도 없이
3장씩 모인 매끄러운 잎만 가져
아무 것도 유혹할 수 없는 심술에
스치기만해도 독만 피우는 능쿨
뱀 또아리 틀 듯
남의 몸을 감고 올라 가면서
아무데나 촉수 뻗어
자기 죽을줄 모르고
멀쩡한 남의 몸 죽이며
위로 위로 독만 쌓아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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