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오성수
- 시인
- 1982년 도미
- 월간 한비 문학 신인상 수상
- 애틀랜타 문학회 전 회장

허수아비

석정헌2015.03.04 06:06조회 수 13댓글 0

    • 글자 크기



허수아비


       석정헌


머리만 달고

옷을 입지 않은 허수아비

개껍질을 걸친다고 개가 되고

호랑이 가죽을 입힌다고 호랑이 되나

무엇을 걸치든 무엇을 입든

허수아비는 허수아비

허수아비에 속는 참새 들은

이제 남아 있지 않는 세상

제 할일 못하는 허수아비

Smithsonian 에나 보내야 겠다

    • 글자 크기

댓글 달기

번호 제목 날짜 조회 수
69 가을을 붓다 2020.11.16 29
68 가을을 떠난 사람 2022.11.16 25
67 가을을 떠난 사람 2020.09.23 39
66 가을을 두고 간 사람 2015.11.19 24
65 가을을 남기고 떠난 사람 2022.11.05 20
64 가을을 남기고 떠난 그대 2018.09.21 42
63 가을을 남기고 간 사랑 2015.02.14 45
62 가을산 2015.09.14 13
61 가을비에 2015.03.02 15
60 가을, 첫사랑2 2016.09.13 28
59 가을 휘파람 2015.10.12 11
58 가을 울음 2017.10.09 31
57 가을 외로움 2017.10.12 28
56 가을 여인4 2017.08.29 39
55 가을 아침 2016.09.07 113
54 가을 소묘1 2015.08.17 20
53 가을 산에서 2019.11.07 37
52 가을 사랑 2017.10.19 24
51 가을 바람2 2019.09.25 26
50 가을 무상 2015.08.29 18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