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삭임
석정헌
말라버린 가슴
육신은 젖어 만신창이다
쉬 잠들지 못해 뒤척이는 나에게
귀를 간지럽히며
속삭이는 무언가가 있다
젖어버려 녹초가 된
육신이나마 말리기 위해
감은 눈 뒤척여보지만
예전의 마른 상태로
돌아가지 못해 애타하며
반쯤 감은 눈 호흡만 가쁘다
얼마를 더 흘러갈지 가늠할 수 없지만
지금도 속삭이는 그 소리
그나마 마른 눈 감으려고 애를 쓴다
![]() |
오성수 - 시인 - 1982년 도미 - 월간 한비 문학 신인상 수상 - 애틀랜타 문학회 전 회장 |
속삭임
석정헌
말라버린 가슴
육신은 젖어 만신창이다
쉬 잠들지 못해 뒤척이는 나에게
귀를 간지럽히며
속삭이는 무언가가 있다
젖어버려 녹초가 된
육신이나마 말리기 위해
감은 눈 뒤척여보지만
예전의 마른 상태로
돌아가지 못해 애타하며
반쯤 감은 눈 호흡만 가쁘다
얼마를 더 흘러갈지 가늠할 수 없지만
지금도 속삭이는 그 소리
그나마 마른 눈 감으려고 애를 쓴다
번호 | 제목 | 날짜 | 조회 수 |
---|---|---|---|
29 | 진달래 | 2015.03.22 | 7 |
28 | 배꽃 1 | 2015.03.22 | 7 |
27 | 아프다 | 2015.03.22 | 7 |
26 | 빛나는 하늘 | 2015.03.19 | 7 |
25 | 살다보면 | 2015.03.19 | 7 |
24 | 고향 | 2015.03.13 | 7 |
23 | 오래된 고향 | 2015.03.08 | 7 |
22 | 어머니 그 아들 | 2015.03.05 | 7 |
21 | 만추 | 2023.11.10 | 6 |
20 | 낚시 2 | 2015.07.06 | 6 |
19 | 인간 1 | 2015.05.08 | 6 |
18 | 298 | 2015.04.30 | 6 |
17 | 봄편지 | 2015.04.28 | 6 |
16 | 통곡 | 2015.04.15 | 6 |
15 | 뉘우침 | 2015.04.10 | 6 |
14 | 만리성 | 2015.04.09 | 6 |
13 | 반광인 앞날을 향하여 | 2015.03.26 | 6 |
12 | 구름 밭 | 2015.03.08 | 6 |
11 | 믿음 | 2015.03.05 | 6 |
10 | 인생이란 | 2015.03.05 | 6 |
댓글 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