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오성수
- 시인
- 1982년 도미
- 월간 한비 문학 신인상 수상
- 애틀랜타 문학회 전 회장

가을비에

석정헌2015.03.02 06:22조회 수 24댓글 0

    • 글자 크기



     가을비에


              석정헌


늦더위를 몰아 내려나

분위기 없는 가을비

천둥 번개함께 퍼붓는다


멀지않아 열매 맺을 계절을 앞두고

나의 사랑은 떨어진 꽃잎되어

비바람에 흔들리다

꽃잎함께 사랑 죽는다


축복에 쌓였든 나의 사랑은

결별이 만들어 놓은

괴로움에 고개 숙이고

욕망이 순화되어

망각의 그늘에 묻힐때

나의 사랑은 비바람에 흔들리다

꽃답게 죽는다

    • 글자 크기

댓글 달기

번호 제목 날짜 조회 수
689 월식 2015.12.01 25
688 다시 한해가 2015.12.16 25
687 수박2 2016.06.25 25
686 뒤돌아 보지마라 2015.02.20 26
685 노승 2015.02.23 26
684 흐르는 세월 따라 2015.03.08 26
683 차가움에 2015.03.09 26
682 자화상 2 2015.03.26 26
681 후회 2015.04.09 26
680 꽃잎되어 2015.04.22 26
679 동반자 2015.04.30 26
678 그래도 올 것은 온다 2015.05.13 26
677 기도 2015.05.14 26
676 더위에 묻어 가는 세월 2015.08.13 26
675 미련 2015.09.03 26
674 바램 2015.09.09 26
673 아직도 아른거리는 2015.10.23 26
672 욕망의 도시 2015.11.25 26
671 욕망 2015.11.30 26
670 엄마 2015.12.03 26
이전 1 ... 8 9 10 11 12 13 14 15 16 17... 47다음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