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래
석정헌
무엇이 였든가
어디서 어떤 세월을 흘러
이 바닷가에 머무는가
험산 중턱에 걸린 크다란 체구의
육중한 바위 였든가
잔잔한 강물 위로 물수제비 날든
날렵한 돌이 였든가
억만년 인고의 세월을 부서지고 닳아도
한마디 불평없이
반항 한번 않고 물먹은 돌
멀리 보이는 작은 고깃배 흔들리는
한없이 넓고 포호 하는 푸른물에
지금도 할퀴고 있구나
 |
오성수 - 시인 - 1982년 도미 - 월간 한비 문학 신인상 수상 - 애틀랜타 문학회 전 회장 |
| 번호 | 제목 | 날짜 | 조회 수 |
|---|---|---|---|
| 49 | 아직도3 | 2022.02.17 | 26 |
| 48 | 울고싶다4 | 2018.12.13 | 49 |
| 47 | 홍시4 | 2021.10.19 | 33 |
| 46 | 배롱나무4 | 2022.07.08 | 40 |
| 45 | 빈잔4 | 2018.01.26 | 41 |
| 44 | 아주 더러운 인간4 | 2017.08.24 | 50 |
| 43 | 까치밥4 | 2022.01.04 | 26 |
| 42 | 떠난 그대에게4 | 2015.08.24 | 63 |
| 41 | 지친 나에게4 | 2021.12.27 | 36 |
| 40 | 그저 그런날4 | 2016.04.02 | 34 |
| 39 | 마가리타4 | 2021.02.12 | 40 |
| 38 | 작심삼일4 | 2022.01.03 | 27 |
| 37 | 가을 여인4 | 2017.08.29 | 39 |
| 36 | 마음의 달동네4 | 2021.12.24 | 33 |
| 35 | 활짝 핀 오이꽃4 | 2020.06.06 | 45 |
| 34 | 아직 늦지 않았을까4 | 2022.08.20 | 45 |
| 33 | 고맙소4 | 2016.08.20 | 53 |
| 32 | 통증4 | 2019.07.01 | 51 |
| 31 | 쭉정이4 | 2020.08.23 | 60 |
| 30 | 벽조목4 | 2018.03.28 | 323 |
댓글 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