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샘추위
석정헌
추위의 껍질이
살짜기 벗겨진 세상이
연녹색으로 반짝이고
새벽 여행을 떠나는 계절은
세월을 찢어버리지 않기 위해
그늘 속으로 날아가는 찬바람에
이별을 내놓고
배꽃 하얗게 가로를 덮지만
한발짝 한발짝 닥아오는
멀리 길 끝 아른거리는 아지랑이에
마지막으로 버팅기며
가당찮은 앙탈을 부린다
 |
오성수 - 시인 - 1982년 도미 - 월간 한비 문학 신인상 수상 - 애틀랜타 문학회 전 회장 |
| 번호 | 제목 | 날짜 | 조회 수 |
|---|---|---|---|
| 129 | 보고 싶은 어머니 | 2015.03.19 | 54 |
| 128 | 거리의 여인 | 2015.03.19 | 186 |
| 127 | 매일 그리움을 뛰운다 | 2015.03.19 | 32 |
| 126 | 희망 2 | 2015.03.19 | 4 |
| 125 | 안타까움에 | 2015.03.19 | 9 |
| 124 | 그대 | 2015.03.19 | 12 |
| 123 | 빛나는 하늘 | 2015.03.19 | 7 |
| 122 | 흔들리는 봄 | 2015.03.19 | 12 |
| 121 | 먼저 보낸 친구 | 2015.03.19 | 11 |
| 120 | 무당 | 2015.03.19 | 11 |
| 119 | 함께 있으매 | 2015.03.19 | 8 |
| 118 | 살다보면 | 2015.03.19 | 7 |
| 117 | 비오는 날 | 2015.03.19 | 154 |
| 116 | 탁배기1 | 2015.03.17 | 24 |
| 115 | 고향 | 2015.03.13 | 7 |
| 114 | 분노 | 2015.03.12 | 32 |
| 113 | 눈물 | 2015.03.12 | 29 |
| 112 | 허무 | 2015.03.12 | 8 |
| 111 | 운명 | 2015.03.12 | 9 |
| 110 | 그 허망함 | 2015.03.11 | 21 |
댓글 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