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오성수
- 시인
- 1982년 도미
- 월간 한비 문학 신인상 수상
- 애틀랜타 문학회 전 회장

다시 꽃은 피고 있는데

석정헌2023.03.06 16:34조회 수 23댓글 0

    • 글자 크기

 

 

    다시 꽃은 피고 있는데

 

               석정헌

 

시르죽은 하루하루

땅 속 깊이 발을 묻고

장미빛 꿈을 세운 기개는

추억되어 점점 흐미해지고

여백만 남은 몸 속 깊숙한 곳

공간은 허무의 찌꺼기만 남고

어길 수 없는 약속처럼

출구도 없는 세월은

내 생의 목덜미 잡고

살 같이 흐르고

시든 육체 흐느적거릴 뿐이다

    • 글자 크기

댓글 달기

번호 제목 날짜 조회 수
929 동반자. 다시 맞은 여름 2024.06.16 1
928 희망 2 2015.03.19 4
927 그래도 2015.09.11 4
926 담금질 2015.04.09 5
925 인간 2 2015.05.08 5
924 우울 2015.10.06 5
923 열어 보지않은 상자 2015.02.24 6
922 귀향 2015.03.04 6
921 아직은 2015.03.04 6
920 인생이란 2015.03.05 6
919 믿음 2015.03.05 6
918 오래된 고향 2015.03.08 6
917 구름 밭 2015.03.08 6
916 빛나는 하늘 2015.03.19 6
915 반광인 앞날을 향하여 2015.03.26 6
914 만리성 2015.04.09 6
913 뉘우침 2015.04.10 6
912 통곡 2015.04.15 6
911 봄편지 2015.04.28 6
910 298 2015.04.30 6
이전 1 2 3 4 5 6 7 8 9 10... 47다음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