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오성수
- 시인
- 1982년 도미
- 월간 한비 문학 신인상 수상
- 애틀랜타 문학회 전 회장

내 그럴 줄 알았다

석정헌2023.01.10 11:02조회 수 54추천 수 1댓글 0

    • 글자 크기

  내 그럴 줄 알았다

 

       석정헌

 

함부로 내리는 햇살도

어느 것 하나 외면하지 못하고

닿는 곳 마다 따뜻함을 배풀고

주변을 환히 밝힌다

 

세월을 가슴으로 노닐지 못하고

건성으로 걷다가 곁눈짓 한 번의

더러운 야망으로

신열매는 쳐다보지도 않고

단열매는 모두 취하고 

말도 안되는 야합이

뜻대로 안되니

맵고 시린 바람 핑계로

손님처럼 가버린

미련스러운 한 얼굴이

잡동사니 속에서 보인다

    • 글자 크기

댓글 달기

번호 제목 날짜 조회 수
809 추석 2 2015.11.19 197
808 추석2 2015.09.01 32
807 총을 쏜다 2015.04.07 37
806 촛불 2015.02.24 22
805 초혼 2015.06.02 42
804 체념이 천국1 2021.09.11 33
803 청춘 2 2015.02.10 35
802 청춘 2015.02.10 38
801 청춘 2015.02.28 9
800 청상 2015.03.20 25
799 청려장 2015.09.27 12
798 첫사랑 2015.03.05 19
797 첫사랑2 2020.04.27 39
796 첫눈2 2016.12.02 234
795 채우지 못한 그리움 2015.10.22 17
794 창밖에는 2015.02.09 45
793 창녀2 2017.06.14 104
792 참빗3 2020.10.06 40
791 참배 2015.09.26 9
790 찰라일 뿐인데 2023.11.13 14
이전 1 2 3 4 5 6 7 8 9 10 11... 47다음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