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오성수
- 시인
- 1982년 도미
- 월간 한비 문학 신인상 수상
- 애틀랜타 문학회 전 회장

꽃새암

석정헌2016.03.29 12:13조회 수 93댓글 0

    • 글자 크기


   꽃새암


       석정헌


배꽃은 하얀눈되어 흩날리고

생명은 흘러가는데 있지만

세상 같은 건 더러워

날리는 꽃잎에 묻어 

너무 일찍 피해버린 그대

나는

꽃눈속의 그대를 생각하며

쓸쓸히 호수가에 앉아

말없이 오래오래

빈 술잔만 어루 만진다

아직도 꽃새암에 꽃잎은 날리는데

    • 글자 크기

댓글 달기

번호 제목 날짜 조회 수
869 행간을 메우려고3 2020.06.10 57
868 지랄같은 봄3 2020.04.24 44
867 헷갈리는 꽃들3 2020.02.24 149
866 글인지 그림인지3 2019.06.01 42
865 동지와 팥죽3 2018.12.21 50
864 스톤마운틴에서의 야영3 2018.08.19 444
863 김선생님 깜짝 놀랐잖아요3 2018.07.24 57
862 비 오는 날의 파전3 2018.02.07 52
861 복권3 2016.11.23 46
860 행복한 가을 밥상3 2016.09.08 63
859 노숙자 23 2016.07.08 36
858 크리스마스3 2015.12.24 47
857 개꼬리 삼년 묵어도 황모 못 된다2 2022.10.17 33
856 쫀쫀한 놈2 2022.08.08 35
855 술을 마신다2 2022.07.02 31
854 하이랜드2 2022.04.30 26
853 독도2 2022.02.10 25
852 설날2 2022.02.02 23
851 삶, 이제사 길을 묻다2 2021.11.06 63
850 Lake Lenier2 2021.07.16 47
이전 1 2 3 4 5 6 7 8 9 10... 47다음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