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오성수
- 시인
- 1982년 도미
- 월간 한비 문학 신인상 수상
- 애틀랜타 문학회 전 회장

그리움

석정헌2016.03.16 08:41조회 수 19댓글 0

    • 글자 크기


     그리움


        석정헌


무엇으로 대질렀는지

갈갈이 찢어져 거죽뿐인 몸둥아리

늙었다해서 그리움을 모르겠는가


벗은 가지끝 하얀눈 꽃 피울때

격정을 인내한 사랑은

가슴 찢고 멀어진 그리움 되어

못다준 사랑만을 기억 하리라


조금은 일찍 배달된 따가운 햇볕

아직 잔영도 지우지 못한 지금

하얀 배꽃에 겹쳐 아른거리는

잊었던 그리움

떨어지는 꽃잎에

눈앞이 흐려지네

    • 글자 크기

댓글 달기

번호 제목 날짜 조회 수
729 필경은 2015.11.25 21
728 하하하 2015.12.11 21
727 다시 한해가 2015.12.16 21
726 벼락 2019.01.18 21
725 삶이라는 것 2024.02.03 21
724 신의 유예 2015.02.28 22
723 고독 2015.03.03 22
722 차가움에 2015.03.09 22
721 멀어짐에 2015.03.21 22
720 다시 불러본다 2015.04.07 22
719 마지막 계절 계산이 필요한가 2015.04.09 22
718 손들어 보시오 2015.04.15 22
717 동반자 2015.04.30 22
716 마지막 사랑이길 2015.05.12 22
715 기도 2015.05.14 22
714 꿈이었나 2015.05.30 22
713 귀로2 2015.08.11 22
712 삶이라는 것 2015.08.18 22
711 가을 무상 2015.08.29 22
710 메밀꽃1 2015.09.01 22
이전 1 ... 6 7 8 9 10 11 12 13 14 15... 47다음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