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오성수
- 시인
- 1982년 도미
- 월간 한비 문학 신인상 수상
- 애틀랜타 문학회 전 회장

삶의 아나키스트

석정헌2016.02.03 13:59조회 수 117댓글 1

    • 글자 크기



     삶의 아나키스트


                석정헌


어둠과 함께

멀리서 소나기가 밀고 오는 모양이다

비릿한 냄새가 역겹다


어슬픈 삶의 사슬에 묶인

허접스런 육신의 안녕과

존재의 자기 만족과 합리를 위해

어디가 낭떠러지 인지도 모르고

어둠 짙은 미끄러운 언덕을

대가리 빳빳이 들고

무턱대고 오르는

투쟁에 인이 박힌몸

아직도 삶에서 자유롭지 못한

이름 뿐인 아나키스트일뿐이다

    • 글자 크기
메밀꽃 가슴 저미는 그리움

댓글 달기

댓글 1
  • 진정한 아나키즘은 자신의 삶의 사슬에서 

    해방되는 사실을  나이들어가며 절실히 께닫고 있습니다

    자유의 한계를 느끼며 살아가는 현실에서 

    마음에 와 닿는 시 입니다 


번호 제목 날짜 조회 수
769 Grand canyon1 2017.07.09 23
768 메밀꽃1 2015.09.01 21
삶의 아나키스트1 2016.02.03 117
766 가슴 저미는 그리움1 2021.02.18 35
765 아내1 2015.04.07 27
764 산다는 것은 21 2016.04.12 27
763 바람 분다고 노 안젓나1 2022.09.14 28
762 작은 행복1 2015.09.12 15
761 체념이 천국1 2021.09.11 30
760 배꽃1 2019.02.18 37
759 입춘1 2019.02.05 27
758 솜 깔린 하늘1 2022.05.31 24
757 소나기1 2021.07.30 45
756 부끄런운 삶1 2020.07.31 39
755 입동1 2017.11.08 26
754 차가운 비1 2019.12.14 36
753 그리운 어머니1 2020.09.12 33
752 더위1 2019.08.08 27
751 순리1 2015.02.16 37
750 탁배기1 2015.03.17 23
이전 1 ... 4 5 6 7 8 9 10 11 12 13... 47다음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