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우살이
석정헌
활짝 열린 코발트빛 하늘
가는 계절따라 벗은 가지끝
높이 달린 겨우살이는
미친 듯 퍼붓던 비
가지를 꺽어 버릴 듯 불던 바람
삼동 눈보라 속에서도
파랗게 견디드니
혼혼한 맑은 햇볕 아래
연인들의 입맞춤 행복을 불러오고
봄의 화신인가
흙 한번 밟지 않고
앙증스런 노르스럼한 꽃을 피웠네
 |
오성수 - 시인 - 1982년 도미 - 월간 한비 문학 신인상 수상 - 애틀랜타 문학회 전 회장 |
| 번호 | 제목 | 날짜 | 조회 수 |
|---|---|---|---|
| 429 | 기러기 날겠지 | 2015.11.28 | 35 |
| 428 | 허무한 마음 | 2016.04.29 | 35 |
| 427 | 가을이 오는 시간 | 2016.08.12 | 35 |
| 426 | 떠난 그대 | 2016.09.26 | 35 |
| 425 | 더위2 | 2017.05.12 | 35 |
| 424 | 어마가 할퀴고 지나 가다 | 2017.09.15 | 35 |
| 423 | Amicalola Falls2 | 2017.09.27 | 35 |
| 422 | 잠 못 이루는 밤4 | 2017.09.30 | 35 |
| 421 | 허무의 가을 | 2017.10.02 | 35 |
| 420 | 삼합 | 2017.11.29 | 35 |
| 419 | 험한 세상 하얀 눈이 내린다 | 2017.12.09 | 35 |
| 418 | 낡은 조각배 | 2018.01.07 | 35 |
| 417 | 4 월의 봄 | 2018.04.20 | 35 |
| 416 | 어리석은 세상 | 2018.05.07 | 35 |
| 415 | 헤피런너스 | 2018.07.22 | 35 |
| 414 | 낙엽 때문에 | 2018.11.10 | 35 |
| 413 | 선인장1 | 2019.05.24 | 35 |
| 412 | 서럽다 | 2021.01.24 | 35 |
| 411 | 하이랜드2 | 2022.04.30 | 35 |
| 410 | 잠 좀 자자 | 2022.12.06 | 35 |
댓글 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