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오성수
- 시인
- 1982년 도미
- 월간 한비 문학 신인상 수상
- 애틀랜타 문학회 전 회장

시르죽은 70여년

석정헌2022.11.01 11:09조회 수 50댓글 5

    • 글자 크기

 

     시르죽은 70여년

 

              석정헌

 

다듬고 버무리는 조바심

어떤말을 끼얹어야 맛이날까

흩어지고 찢어진 글들을 주워 모아

짜집기하며 가슴 두근거린다

어렵게 메운 빈칸은

비뚤어진 말들로 가득하고

무면허 의사의 집도처럼

무섭고 불안하다

 

아무리 머리를 굴리고

이것 저것 시도해 보지만

새롭고 편리하다는데

시르죽은 70여년의 탓인가

낯가림으로 어렵고 힘들다

    • 글자 크기

댓글 달기

댓글 5
번호 제목 날짜 조회 수
729 빗나간 화살 2015.04.22 25
728 꽃잎되어 2015.04.22 26
727 겨울지나 2015.04.23 17
726 생명 2015.04.23 18
725 봄편지 2015.04.28 11
724 절규 2015.04.29 15
723 이슬 2015.04.30 23
722 298 2015.04.30 16
721 남은 것은 그리움 2015.04.30 18
720 동반자 2015.04.30 26
719 그대 그리고 나 2015.04.30 28
718 우리집 2015.05.02 28
717 떠나든 날 2015.05.02 18
716 인간 1 2015.05.08 14
715 인간 2 2015.05.08 10
714 인간 3 2015.05.08 20
713 인연 2015.05.08 13
712 Tie 2015.05.12 18
711 사랑의 불씨 2015.05.12 23
710 잔인한 4 월 2015.05.12 16
이전 1 ... 6 7 8 9 10 11 12 13 14 15... 47다음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