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롱나무
석정헌
찌는 태양 아래
벗은 몸뚱이
파란 이파리 위로
한 웅큼씩 이룬 작은 우주
산들바람에
산만하게 한 음조씩
허공을 헤매 드니
이따금씩 몰아치는 폭우에
흩어진 별들
빗물 따라 가로에 은하수를 이룬다
 |
오성수 - 시인 - 1982년 도미 - 월간 한비 문학 신인상 수상 - 애틀랜타 문학회 전 회장 |
댓글 4
-
어떤 분은 여인의 파마머리라 묘사한 배롱나무 꽃이,
이 글에서는 별이 되었네요.
빗물에 떠가는 은하수 ㅎㅎ
-
keyjohn님께
미친 여인의 파마머리는 메롱나무가 될 듯?!?!?!
-
하나하나 떨어진 꽃 별 같지 않나요
-
구글을 뒤져보니 배롱나무가 진달래꽃처럼 생겼네요.
| 번호 | 제목 | 날짜 | 조회 수 |
|---|---|---|---|
| 229 | 가을을 남기고 간 사랑 | 2015.02.14 | 47 |
| 228 | 석가탑 | 2015.10.10 | 47 |
| 227 | 양귀비1 | 2016.05.14 | 47 |
| 226 | 복권3 | 2016.11.23 | 47 |
| 225 | 잠을 설친다 | 2018.12.10 | 47 |
| 224 | 하루2 | 2019.05.22 | 47 |
| 223 | 저무는 길2 | 2020.03.30 | 47 |
| 222 | 참빗3 | 2020.10.06 | 47 |
| 221 | 지친 나에게4 | 2021.12.27 | 47 |
| 220 | 시르죽은 70여년5 | 2022.11.01 | 47 |
| 219 | 검은 가슴 | 2015.06.09 | 48 |
| 218 | 잃어버린 얼굴1 | 2015.12.05 | 48 |
| 217 | 크리스마스3 | 2015.12.24 | 48 |
| 216 | 이제 쉬어야겠다2 | 2018.01.25 | 48 |
| 215 | 계절은 어김없이2 | 2018.01.27 | 48 |
| 214 | 하하하 무소유 | 2018.08.10 | 48 |
| 213 | 지랄 같은 병 | 2020.09.03 | 48 |
| 212 | 그리움 | 2021.05.02 | 48 |
| 211 | 마지막 길8 | 2022.10.04 | 48 |
| 210 | 옛날에 | 2015.02.28 | 49 |
댓글 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