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오성수
- 시인
- 1982년 도미
- 월간 한비 문학 신인상 수상
- 애틀랜타 문학회 전 회장

후회 2

석정헌2015.10.19 10:11조회 수 7댓글 0

    • 글자 크기



       후회 2


           석정헌


창밖이 어두워 지는 것을 보니

비먹은 구름이라도

지나는 모양이다


신들의 소리 앞에

초연해 질 수도 있는

세월을 보냈건만

왜 생의 조그만 일에 조차

분노 하는가

흐린눈으로 돌아본 지난날

막히고 부딫쳐온 가련한 삶

흘린 듯 찾아서 여기까지 온길

쓸데없이 세월을 돌아보고

세월에 연연하여

몸에 힘을 주지만

틀진 이몸은 아직도 알몸이다

    • 글자 크기

댓글 달기

번호 제목 날짜 조회 수
929 2017.02.24 6302
928 보는 눈 보이지 않는 마음 2015.11.30 3175
927 아내5 2021.12.22 2108
926 비웃음 2017.05.09 1842
925 가자 2016.06.21 815
924 바람의 아들 2016.10.18 783
923 대란의 짙은 봄 2020.05.23 562
922 바벨탑 2016.10.21 498
921 통일 2018.04.04 484
920 스톤마운틴에서의 야영3 2018.08.19 443
919 살사리꽃 2019.10.11 430
918 바람의 고향 2016.12.09 425
917 옛사랑 2016.10.12 356
916 는개비 2015.03.23 354
915 빗돌 2015.02.22 354
914 벽조목4 2018.03.28 323
913 비오는 날의 오후2 2016.06.08 318
912 정상 2019.11.02 309
911 달밤에 개가 짖다 2015.11.05 308
910 하지 2016.06.22 306
이전 1 2 3 4 5 6 7 8 9 10... 47다음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