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오성수
- 시인
- 1982년 도미
- 월간 한비 문학 신인상 수상
- 애틀랜타 문학회 전 회장

짧은 꿈

석정헌2015.07.13 12:19조회 수 26댓글 2

    • 글자 크기



    짧은 꿈


        석정헌


아무 생각도 없이 두다리 쭉뻗고

살포시 눈감고 

땀에 젖은 등 바닥에 누이지만

하늘가에 걸린 저달은

왜저리 크고 흰지

짧은 여름밤 분꽃도 피다 만다


모든 한과 그리움은 꿈속으로 던져 버리고

잊을 듯 말 듯

종잡을 수 없이 엇갈린 생각은

너에 의지하여 삶을 이어 간다

그러나

어제도 오늘도 그리고 내일도

마음에 들지 않아

생각을 무너뜨리는 허망한 마음에

짧은 꿈속에서도 한밤내 운다

    • 글자 크기

댓글 달기

댓글 2
번호 제목 날짜 조회 수
329 마가레타 (Magareta) 2015.03.05 39
328 호수2 2015.07.11 39
327 미운사랑 2018.06.02 39
326 화재2 2019.10.10 39
325 출근길1 2020.02.04 39
324 2020.05.20 39
323 웅담 품은 술 2020.11.02 39
322 먼저 떠나는 벗1 2021.09.15 39
321 이제 멈춰야겠다1 2021.11.15 39
320 일상 2023.02.08 39
319 그리운 사랑 2023.07.12 39
318 시든봄 2016.03.07 40
317 바람의 세월2 2016.12.23 40
316 코스모스2 2017.08.31 40
315 하얀 겨울에도 나무는 불신의 벽을 허문다 2018.01.17 40
314 71 2018.12.30 40
313 배꽃1 2019.02.18 40
312 울었다 2019.02.26 40
311 Lake Lenier 2020.05.12 40
310 안녕의 꽃이 피기는 필까 2020.05.27 40
이전 1 ... 26 27 28 29 30 31 32 33 34 35... 47다음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