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둠
석정헌
기쁨과 행복에 젖은 흥분 때문일까
목마름 탓일까
모두들 잠아든 신새벽
혼자 깨어
철퍼득 거리는 파도 소라만 들리는
깜깜한 바닷가에 앉아
올려다 본 하늘
어디쯤에서 바다와 맞닿아 있는지
분간 할 수 없지만
멀리서 희미한 빛을 발하며
깜박이는 별하나가
내 멀어저 가는 젊음처럼
점점 멀어저 가네
그러나
깊은 숨을 들이 마시고
내일을 위해 밝아올 여명을 기다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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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성수 - 시인 - 1982년 도미 - 월간 한비 문학 신인상 수상 - 애틀랜타 문학회 전 회장 |
어둠
석정헌
기쁨과 행복에 젖은 흥분 때문일까
목마름 탓일까
모두들 잠아든 신새벽
혼자 깨어
철퍼득 거리는 파도 소라만 들리는
깜깜한 바닷가에 앉아
올려다 본 하늘
어디쯤에서 바다와 맞닿아 있는지
분간 할 수 없지만
멀리서 희미한 빛을 발하며
깜박이는 별하나가
내 멀어저 가는 젊음처럼
점점 멀어저 가네
그러나
깊은 숨을 들이 마시고
내일을 위해 밝아올 여명을 기다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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