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오성수
- 시인
- 1982년 도미
- 월간 한비 문학 신인상 수상
- 애틀랜타 문학회 전 회장

나는

석정헌2022.01.12 13:03조회 수 91댓글 7

    • 글자 크기


    나는


       석정헌


낮술에 취해 점점 멀어져

닿지 못할 하늘

비틀비틀 주절주절

추억의 언어들로

하늘을 향한 애무를 구걸하고

그리운 이름 만큼의 기억

그 또한 침묵할 수 없는 운명

세월 어딘가에 뿌려졌을

눈물과 웃음

바람속 불꽃으로 온몸을 비우고

메아리 조차 없는

공허 속으로 잦아든다

    • 글자 크기

댓글 달기

댓글 7
  • 회심가 같기도 하고 반성문

    느낌도 오네요.

    오회장님 요근래 작품마다

    술이란 용어가 빠지지 않네요.

    저는 술맛을 몰라서  미안합니다.

    일체유심조! 술을 드시더라도

    적당히 즐겁게 드시면 좋을것

    같네요.

    횡설수설 가납하여 주시면

    좋겠습니다.

    늘 강건하시기 바럅니다.

  • 석정헌글쓴이
    2022.1.12 15:24 댓글추천 0비추천 0

    요사이 허리가 아파 겁이나 술을 끊고나니

    옛날 생각이 나네요

  • 취중의 메아리라고 부제목을 붙이고 싶읍니다.

    독주 근처까지만 가는 약주가 최곱니다.

  • 취중진담은 아니겠지요? 성님 

  • 좋아 하는 것을 할 수 없어 가슴으로 파고드는 허탈감을 함께 느껴봅니다.

    하루 빨리 허리가 좋아지시고, 좋아하시는 약주 한잔 하시며 멋진 시 한수 읊으시는 모습을 기대합니다.



  • 허리 건강을 위해서 산수화 감상도 적당히 하세요. 누워서 치는 고스돕도 있나요?  허리 꺽이면 안되잖아유
  • 석정헌글쓴이
    2022.1.14 08:59 댓글추천 0비추천 0

    이제 허리 꺽여도 괜찮을 나이? 

    ㅋㅋㅋㅎㅎㅎ

번호 제목 날짜 조회 수
849 황혼 2015.02.28 85
848 겨우살이 2016.01.30 84
847 설계된 생 2015.12.28 79
846 엄마2 2016.12.29 78
845 어머니 가슴에 안기고 싶다2 2016.07.14 78
844 팥죽 2015.12.22 78
843 세상은2 2015.09.29 76
842 눈물이 난다 2016.03.23 75
841 달개비꽃 2015.02.11 75
840 입추 2017.07.27 74
839 마지막 혼불2 2016.08.17 74
838 몽유 속 꽃이 지다 2016.06.17 73
837 2017.02.25 72
836 노숙자 2016.07.06 71
835 하얀 석양 2015.04.16 69
834 대통령과 47인의 낭인2 2017.04.21 67
833 어머니, 연필과 코스모스 그리고 자장면8 2020.08.19 66
832 아내의 향기 2018.08.13 66
831 기다림2 2017.02.07 63
830 꿈꾸는 백마강 2016.06.10 63
이전 1 2 3 4 5 6 7 8 9 10... 47다음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