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오성수
- 시인
- 1982년 도미
- 월간 한비 문학 신인상 수상
- 애틀랜타 문학회 전 회장

백팔염주

석정헌2015.06.02 09:26조회 수 29댓글 0

    • 글자 크기



     백팔염주


          석정헌


보이지 않으면서 있는 것처럼

가슴 한 가운데를 뚫고

탁한 마음이 쏟아진다

아무도 볼 수 없고 알 수 없자만

남을 비판하고

자기 잣대로 몰아 세우고

남의 행위를 묵과하지 못하고

아집과 편견 속에서

드러운 욕심 버리지 못해

괴로워한 수 많은 날들

향내 가득 가슴에 들여 마시고

조아린 머리 위로

빙그레 웃음 짓는 깨달음

깊이를 도저히 넘겨다 볼 수 없지만

부처는 부처다

    • 글자 크기

댓글 달기

번호 제목 날짜 조회 수
709 좋은 계절은 왔는데 2015.08.15 17
708 짝사랑 2015.09.19 17
707 질서 2015.09.26 17
706 멀어져 간 그림자 2015.10.20 17
705 채우지 못한 그리움 2015.10.22 17
704 그리움 2016.03.16 17
703 희망에 2015.03.09 18
702 그리움 2015.04.04 18
701 마지막 계절 계산이 필요한가 2015.04.09 18
700 동반자 2015.04.30 18
699 마지막 사랑이길 2015.05.12 18
698 가을 무상 2015.08.29 18
697 여름 2015.09.12 18
696 풀지 못 한 매듭 2015.11.16 18
695 여기는 아프리카 2023.08.26 18
694 무상 2023.09.09 18
693 노승 2015.02.23 19
692 신의 유예 2015.02.28 19
691 엄마와 삼부자 2015.02.28 19
690 사랑의 메아리 2015.02.28 19
이전 1 ... 7 8 9 10 11 12 13 14 15 16... 47다음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