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
석정헌
등불 밝히고 맞이하는 어두운 밤
꽃들은 불에 댄 듯 어지럽고
머뭇거리든 푸른이끼
바위에 덥히고
무엔가 부딫친 한송이 꽃은
아늑하고 미묘한 그리움에
하나의 열매를 잉태한다
생명이란 빛도 꼴도 없눈 것
그저 꿈으로나마 요랑하고
다가 갈수 없는 가까움 이지만
다스릴 수 없는 그리움은
새겨두기 힘들어
비로소 여명에 태어난다
 |
오성수 - 시인 - 1982년 도미 - 월간 한비 문학 신인상 수상 - 애틀랜타 문학회 전 회장 |
| 번호 | 제목 | 날짜 | 조회 수 |
|---|---|---|---|
| 169 | 화재2 | 2019.10.10 | 37 |
| 168 | 마지막 사랑이길 | 2019.10.10 | 36 |
| 167 | 살사리꽃 | 2019.10.11 | 431 |
| 166 | 무제 | 2019.10.25 | 42 |
| 165 | 정상 | 2019.11.02 | 314 |
| 164 | 가을 산에서 | 2019.11.07 | 46 |
| 163 | 낮술 | 2019.11.16 | 24 |
| 162 | 슬픈 환희1 | 2019.11.26 | 123 |
| 161 | 낙엽 | 2019.11.27 | 25 |
| 160 | 차가운 비1 | 2019.12.14 | 44 |
| 159 | 미련인가 그리움인가 | 2020.01.10 | 35 |
| 158 | 별리2 | 2020.01.30 | 161 |
| 157 | 2월1 | 2020.02.02 | 42 |
| 156 | 출근길1 | 2020.02.04 | 36 |
| 155 | 2월의 눈 | 2020.02.13 | 26 |
| 154 | 태양 | 2020.02.22 | 30 |
| 153 | 헷갈리는 꽃들3 | 2020.02.24 | 157 |
| 152 | DST | 2020.03.10 | 118 |
| 151 | 화가 난다2 | 2020.03.11 | 56 |
| 150 | 석유와 코로나19 | 2020.03.26 | 43 |
댓글 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