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오성수
- 시인
- 1982년 도미
- 월간 한비 문학 신인상 수상
- 애틀랜타 문학회 전 회장

Lake Lenier

석정헌2021.07.16 09:58조회 수 44댓글 2

    • 글자 크기


    Lake Lanier 


            석정헌


누가

그 시각에 나를 목격했다고 전해 주지만

그대를 끌어안는 포근함에

헐거운 하루를 꾸벅꾸벅 보내고

그림자 되어 사라진 소멸의 편린들

그마저 날려버린다


푸르디푸른 계절

마주 본 태양

붉은 상처하나에 멱을 걸고

하얀 구름 눈물로 애원한다

천갈래 사랑은

짓무른 눈 아래 희미하지만

허공에 고요히 흔들리는 마음

이른 낙엽 하나 파장위로 소금쟁이처럼 떠있다

    • 글자 크기

댓글 달기

댓글 2
  • '그대를 끌어안는 포근함에'

    여기서 그대가 레니어 호수 맞나요?


    수면위에 성급한 나뭇잎 한조각이

    소금쟁이 처럼 떠 있는 호수!


    '예술은 집에서 즐기는 여행' 맞네요

    시 한편을 톻해 레니어 호수를 다녀온 듯 하니 말입니다.


    감사합니다.

  • 석정헌글쓴이
    2021.7.16 13:05 댓글추천 0비추천 0

    답답한 가슴 편안한 호수

    적당히 오른 취기....


번호 제목 날짜 조회 수
829 백로 2018.09.07 28
828 불효자 2021.01.30 24
827 일터 2015.04.09 7
826 추석 2 2015.11.19 197
825 우울 2017.09.16 27
824 18 19때문에 2020.04.09 25
823 윤회 2015.11.19 12
822 눈물 흘린다 2015.08.24 15
821 가을을 두고 간 사람 2015.11.19 24
820 마지막 포웅 2015.03.25 106
819 마신다 2015.04.09 10
818 망향 2016.09.21 35
817 해바라기 4 2019.08.28 31
816 마지막 계절 계산이 필요한가 2015.04.09 18
815 아침 2015.06.20 15
814 낡은 의자 2015.03.25 9
813 계절의 사기 2016.02.06 26
812 별리 2024.05.19 9
811 후회 2015.04.09 13
810 입맞춤 2017.08.11 31
이전 1 2 3 4 5 6 7 8 9 10... 47다음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