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오성수
- 시인
- 1982년 도미
- 월간 한비 문학 신인상 수상
- 애틀랜타 문학회 전 회장

석유와 코로나19

석정헌2020.03.26 08:56조회 수 35댓글 0

    • 글자 크기

   

     석유와 코로나19

       

                석정헌


기득권을 지키고 늘이려는

사우디아라비아와 러시아의 석유 전쟁

이 참에 미국 세일개스 산업의 기를 꺽으려는 러시아

사우디아라비아에 감산의 압력을 넣는 미국

말을 듣지 않는 사우디아라비아

오히려 증산으로 개스 값이 무척 싸다


무엇에 틀어 졌는지

태양은 겨울내내 구름 위에서 비를 뿌리드니

인류에게 대재앙인 코로나를 던져 놓고

간혹 얼굴을 내밀고 희죽이고 있다

고작 그정도의 고통으로 떨고있는 세상을 비웃고

모든이의 발을 묶었다


마트에는 사재기로 텅빈 진열장 공포를 더한다

노인과 기저질환자에 더 위험하다는 발표

더는 어떻게 할 수 없는 당국 

통행 자제에  손 씻기 마스크 쓰기

그저 무사함을 기도 할 뿐이다

벌써 2주째 닫은 가계 궁금하여 들렸드니

컴컴한 구름 아래 텅빈 주차장 

유령 도시 같은 고요함 무섭기 까지 하다 

한 번 더 멍하니 가계안을 들여다보고

돌아오는길 드문드문 보이는 자동차 횡한 거리 

집앞 주유소 개스값이 고작 1딸라 39센트다


          

    • 글자 크기

댓글 달기

번호 제목 날짜 조회 수
789 창녀2 2017.06.14 104
788 엄마2 2016.12.29 78
787 삼키지 못한 태양2 2017.08.22 33
786 개꼬리 삼년 묵어도 황모 못 된다2 2022.10.17 30
785 대통령과 47인의 낭인2 2017.04.21 67
784 가을, 첫사랑2 2016.09.13 28
783 세상은2 2015.09.29 76
782 사냥터 일기2 2017.07.05 53
781 아내의 잔소리2 2018.06.22 49
780 아픈 인연2 2016.05.17 59
779 저무는 길2 2020.03.30 36
778 Tybee Island2 2015.12.26 117
777 첫사랑2 2020.04.27 36
776 어머니 가슴에 안기고 싶다2 2016.07.14 78
775 봄 향기2 2017.03.13 98
774 벗어날 수 없는 그늘2 2016.06.24 36
773 첫눈2 2016.12.02 233
772 웃기는 허수아비2 2019.09.16 43
771 못난 놈들의 아침2 2015.03.06 40
770 헤피런너스2 2017.08.07 53
이전 1 ... 3 4 5 6 7 8 9 10 11 12... 47다음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