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오성수
- 시인
- 1982년 도미
- 월간 한비 문학 신인상 수상
- 애틀랜타 문학회 전 회장

출근길

석정헌2020.02.04 11:29조회 수 30댓글 1

    • 글자 크기

   

      출근길


          석정헌


어둠은 

아직도 바닥에서

어슬렁어슬렁 뭉그적거리고

차창에 떨어지는 빗방울

오락가락하고

휘뿌연 먼 서쪽 하늘

희미하게 뻗친 무지개

가운데가 끊어져 버렸고

라듸오에서 조잘거리는 소리

500여명의 여론을 조사하고

그 것이 전 국민의 소리인양 포장해

씨부렁이는 좌파 언론의 소리 짜증이나

채널을 돌려 버리고

올려다본 하늘 

무지개는 사라저 보이지 않고

점점이 떨어지든 작은비 그마저 그쳤건만

아직도 하늘은 휘뿌였다



    • 글자 크기

댓글 달기

댓글 1
  • 이글 쓰신 날은,

    좌파 선동가들, 사라진 무지개 등이 힘을 모아

    선배님을 다운시킨 것같네요.

    글쓰시고 한결 기분이 나아지셨기를...

번호 제목 날짜 조회 수
789 이제 좀 살자2 2017.03.15 52
788 플로라 2016.03.11 52
787 그대 생각6 2015.12.19 52
786 벽조목 2015.09.05 52
785 어머니 1 2015.02.17 52
784 내 그럴 줄 알았다 2023.01.10 51
783 통증4 2019.07.01 51
782 2100 마일 2016.10.31 51
781 1818184 2016.09.16 51
780 동냥을 가도 그렇게는 않겠다2 2016.07.18 51
779 Cloudland Canyon 2015.09.08 51
778 화가 난다2 2020.03.11 50
777 동지와 팥죽3 2018.12.21 50
776 아주 더러운 인간4 2017.08.24 50
775 Poison lvy1 2016.08.26 50
774 일팔일팔일팔3 2022.07.09 49
773 울고싶다4 2018.12.13 49
772 Tallulah Falls2 2018.11.05 49
771 아내의 잔소리2 2018.06.22 49
770 꽃샘추위 2018.03.28 49
이전 1 ... 3 4 5 6 7 8 9 10 11 12... 47다음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