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오성수
- 시인
- 1982년 도미
- 월간 한비 문학 신인상 수상
- 애틀랜타 문학회 전 회장

출근길

석정헌2020.02.04 11:29조회 수 32댓글 1

    • 글자 크기

   

      출근길


          석정헌


어둠은 

아직도 바닥에서

어슬렁어슬렁 뭉그적거리고

차창에 떨어지는 빗방울

오락가락하고

휘뿌연 먼 서쪽 하늘

희미하게 뻗친 무지개

가운데가 끊어져 버렸고

라듸오에서 조잘거리는 소리

500여명의 여론을 조사하고

그 것이 전 국민의 소리인양 포장해

씨부렁이는 좌파 언론의 소리 짜증이나

채널을 돌려 버리고

올려다본 하늘 

무지개는 사라저 보이지 않고

점점이 떨어지든 작은비 그마저 그쳤건만

아직도 하늘은 휘뿌였다



    • 글자 크기

댓글 달기

댓글 1
  • 이글 쓰신 날은,

    좌파 선동가들, 사라진 무지개 등이 힘을 모아

    선배님을 다운시킨 것같네요.

    글쓰시고 한결 기분이 나아지셨기를...

번호 제목 날짜 조회 수
829 기다림2 2017.02.07 63
828 꿈꾸는 백마강 2016.06.10 63
827 떠난 그대에게4 2015.08.24 63
826 고인 눈물2 2015.08.03 63
825 옛날이여 2015.02.10 63
824 행복한 가을 밥상3 2016.09.08 62
823 아내의 목덜미 2018.03.29 61
822 시든꽃 2015.09.04 61
821 영지버섯 2015.07.05 61
820 생일선물6 2020.08.31 60
819 쭉정이4 2020.08.23 60
818 10월의 축제 2016.10.10 60
817 시월 2015.11.25 60
816 가을 도시의 가에서 2015.08.28 60
815 아픈 사랑 2015.05.16 60
814 시린 가을 2015.03.28 60
813 아픈 인연2 2016.05.17 59
812 하늘이시여 어찌 이런 세월이 2015.04.15 59
811 아내 2 2016.08.04 58
810 관상 2016.01.29 58
이전 1 2 3 4 5 6 7 8 9 10... 47다음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