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상
석정헌
골짜기를 피어오르는 안개
왼 산을 뒤덮은 사이
여름내 퍼렇튼 숲
몇번의 가을비에 벌겋게 변질되고
단숨에 달려온 차가운 바람은
북벽 단애의 끝을 허옇게 휘감았고
눈물로 앞을 가린 그리움의 끝
그것은 안개가 아니고 벌써 구름이다
![]() |
오성수 - 시인 - 1982년 도미 - 월간 한비 문학 신인상 수상 - 애틀랜타 문학회 전 회장 |
정상
석정헌
골짜기를 피어오르는 안개
왼 산을 뒤덮은 사이
여름내 퍼렇튼 숲
몇번의 가을비에 벌겋게 변질되고
단숨에 달려온 차가운 바람은
북벽 단애의 끝을 허옇게 휘감았고
눈물로 앞을 가린 그리움의 끝
그것은 안개가 아니고 벌써 구름이다
번호 | 제목 | 날짜 | 조회 수 |
---|---|---|---|
849 | 삼월 | 2015.03.04 | 85 |
848 | 겨우살이 | 2016.01.30 | 84 |
847 | 설계된 생 | 2015.12.28 | 79 |
846 | 엄마2 | 2016.12.29 | 78 |
845 | 어머니 가슴에 안기고 싶다2 | 2016.07.14 | 78 |
844 | 팥죽 | 2015.12.22 | 78 |
843 | 세상은2 | 2015.09.29 | 76 |
842 | 눈물이 난다 | 2016.03.23 | 75 |
841 | 달개비꽃 | 2015.02.11 | 75 |
840 | 입추 | 2017.07.27 | 74 |
839 | 마지막 혼불2 | 2016.08.17 | 74 |
838 | 몽유 속 꽃이 지다 | 2016.06.17 | 73 |
837 | 너 | 2017.02.25 | 72 |
836 | 노숙자 | 2016.07.06 | 71 |
835 | 하얀 석양 | 2015.04.16 | 69 |
834 | 대통령과 47인의 낭인2 | 2017.04.21 | 67 |
833 | 어머니, 연필과 코스모스 그리고 자장면8 | 2020.08.19 | 66 |
832 | 아내의 향기 | 2018.08.13 | 66 |
831 | ×× 하고있네 | 2022.12.14 | 63 |
830 | 삶, 이제사 길을 묻다2 | 2021.11.06 | 63 |
댓글 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