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오성수
- 시인
- 1982년 도미
- 월간 한비 문학 신인상 수상
- 애틀랜타 문학회 전 회장

살사리꽃

석정헌2019.10.11 09:24조회 수 430댓글 0

    • 글자 크기


       살사리꽃


            석정헌


비인 하늘 깊이에서

쏟아지던 우주

온 벌판을 메우고

고추잠자리의 회롱과

한 잎 바람결에도 

흔들리는 코스모스

소녀의 순정은

두근거리는 가슴으로

무엇을 기다리는지

모가지 길게 빼어

야윈 목을 흔들고

혼신을 다한 진심

애처로운 순애는

뜨거운 생명력에

문득 그리움이 

달 자라 듯 자란다

    • 글자 크기

댓글 달기

번호 제목 날짜 조회 수
769 지난해 2015.04.09 9
768 죽으리라 2015.04.16 13
767 죽순 2015.03.22 11
766 주저앉고 싶다 2018.11.02 37
765 좋은 계절은 왔는데 2015.08.15 16
764 존재하지않는 방향 2016.03.14 31
763 제 몸을 태우다 2015.11.13 49
762 정상에서의 시편 2020.07.19 25
761 정상 2019.11.02 307
760 정상 2016.11.02 181
759 절규 2015.04.29 12
758 전등사 2020.09.19 34
757 저물어 가는 생 2015.03.28 7
756 저무는 역에서 마지막 열차를 기다리며2 2015.12.29 49
755 저무는 세월 2018.06.14 34
754 저무는 길2 2020.03.30 36
753 장미가시에 찔리다 2015.03.09 89
752 잡초와 노숙자 그리고 2019.01.19 26
751 잠자리와 코스모스 그리고 여인 2017.08.14 57
750 잠을 청한다2 2017.09.16 43
이전 1 ... 4 5 6 7 8 9 10 11 12 13... 47다음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