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오성수
- 시인
- 1982년 도미
- 월간 한비 문학 신인상 수상
- 애틀랜타 문학회 전 회장

그래도 진달래는 핀다

석정헌2015.03.22 10:50조회 수 13댓글 0

    • 글자 크기



     그래도 진달래는 핀다


                 석정헌


남 모르게 앓고있는 가슴

할말은 굴뚝인데

알게 모르게 열지 못하는 입

머리는 하얀 잿빛으로 물들고

휘장넘어 안개 속은

찬바람 매서운 아직은 이른봄

산자락 군데 군데 벌거벗은 진달래는

소월의 님 가실길에

즈려 밟고 고이 가시도록

온산을 물 들이려

혼자 가만히 촉을 틔운다

    • 글자 크기
멀어짐에 호접란

댓글 달기

번호 제목 날짜 조회 수
789 계절의 여왕 2024.03.17 12
788 윤슬이 반짝이는 레니아 2024.04.04 12
787 황혼 1 2015.02.17 13
786 허수아비 2015.03.04 13
785 연민 2015.03.08 13
784 그리움 2015.03.20 13
783 멀어짐에 2015.03.21 13
그래도 진달래는 핀다 2015.03.22 13
781 호접란 2015.03.23 13
780 후회 2015.04.09 13
779 박꽃 2015.04.09 13
778 분꽃 2015.04.11 13
777 죽으리라 2015.04.16 13
776 꽃잎되어 2015.04.22 13
775 기도 2015.05.14 13
774 밀실 2015.07.09 13
773 인간 5 2015.08.03 13
772 귀로2 2015.08.11 13
771 숨은 바람 2015.09.12 13
770 가을산 2015.09.14 13
이전 1 ... 3 4 5 6 7 8 9 10 11 12... 47다음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