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오성수
- 시인
- 1982년 도미
- 월간 한비 문학 신인상 수상
- 애틀랜타 문학회 전 회장

그래도 진달래는 핀다

석정헌2015.03.22 10:50조회 수 13댓글 0

    • 글자 크기



     그래도 진달래는 핀다


                 석정헌


남 모르게 앓고있는 가슴

할말은 굴뚝인데

알게 모르게 열지 못하는 입

머리는 하얀 잿빛으로 물들고

휘장넘어 안개 속은

찬바람 매서운 아직은 이른봄

산자락 군데 군데 벌거벗은 진달래는

소월의 님 가실길에

즈려 밟고 고이 가시도록

온산을 물 들이려

혼자 가만히 촉을 틔운다

    • 글자 크기

댓글 달기

번호 제목 날짜 조회 수
149 2100 마일 2016.10.31 51
148 통증4 2019.07.01 51
147 어머니 1 2015.02.17 52
146 벽조목 2015.09.05 52
145 그대 생각6 2015.12.19 52
144 플로라 2016.03.11 52
143 이제 좀 살자2 2017.03.15 52
142 비 오는 날의 파전3 2018.02.07 52
141 화가 난다2 2020.03.11 52
140 추위2 2016.01.20 53
139 고맙소4 2016.08.20 53
138 사냥터 일기2 2017.07.05 53
137 배신자1 2017.08.03 53
136 헤피런너스2 2017.08.07 53
135 내 그럴 줄 알았다 2023.01.10 53
134 보고 싶은 어머니 2015.03.19 54
133 아버지 2015.02.17 55
132 *14시간46분2 2017.06.21 56
131 벼락2 2018.07.21 56
130 목련7 2022.02.19 56
이전 1 ... 35 36 37 38 39 40 41 42 43 44... 47다음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