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오성수
- 시인
- 1982년 도미
- 월간 한비 문학 신인상 수상
- 애틀랜타 문학회 전 회장

꿈속에서

석정헌2015.03.22 10:26조회 수 15댓글 0

    • 글자 크기



   꿈속에서


       석정헌


옷자락 가벼이 스쳐 지나간 인연도

한잔의 술과 함께하는

생은 외롭지.않을런지

그저 하늘 밑에서 혼자 헤매는

갈길 잃은 고추 잠자리

붉은 낙엽 바람 섞어 구름따라 흘러가고

오랫만에 가슴으로

서로의 사랑을 찾았던 날

잠시 내가 지닌 여인은

서글프고 외로운 세월 안고

내 가슴 밀치고 멀어져 버렸네

오늘도 살자고 결심하고

잠결에라도 자꾸만 안아보는

여인의 어께가 너무 서럽다

    • 글자 크기

댓글 달기

번호 제목 날짜 조회 수
149 이제 좀 살자2 2017.03.15 52
148 목련2 2015.12.15 38
147 호수2 2015.07.11 25
146 허무한 가을2 2017.11.06 33
145 가을 바람2 2019.09.25 30
144 계절은 어김없이2 2018.01.27 40
143 Tallulah Falls2 2018.11.05 49
142 하이랜드2 2022.04.30 25
141 술을 마신다2 2022.07.02 31
140 벚꽃2 2015.12.29 91
139 가을 그리고 후회2 2019.09.26 37
138 당신이나 나나2 2017.08.26 46
137 다시 7월이2 2016.07.01 34
136 잠을 청한다2 2017.09.16 43
135 벼락2 2018.07.21 56
134 그래도 아름다운 것은 아름답다2 2020.04.11 302
133 저무는 역에서 마지막 열차를 기다리며2 2015.12.29 49
132 마지막 혼불2 2016.08.17 74
131 경적 소리2 2017.04.27 35
130 해바라기 52 2019.08.29 25
이전 1 ... 35 36 37 38 39 40 41 42 43 44... 47다음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