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오성수
- 시인
- 1982년 도미
- 월간 한비 문학 신인상 수상
- 애틀랜타 문학회 전 회장

해바라기 2

석정헌2019.08.20 10:45조회 수 28댓글 0

    • 글자 크기


   해바라기 2


             석정헌


꺽인 모가지 안타까움에

물 한바가지 듬뿍 주고

하늘을 보니

태양은 아직도 기승을 부린다


죽은 듯 모가지 꺽고

처량하게 흐늘거리던 해바라기

안개인지 이슬인지 모를

는개비 내리는 아침

모가지는 들었지만

이빨 빠진 얼굴 후줄근한 이파리

겁먹은양 태양은 외면 한체 

앞만 보고 있다

    • 글자 크기

댓글 달기

번호 제목 날짜 조회 수
189 분꽃 2015.04.11 13
188 뉘우침 2015.04.10 6
187 박꽃 2015.04.09 13
186 살고 싶다 2015.04.09 9
185 만리성 2015.04.09 6
184 담금질 2015.04.09 5
183 지난해 2015.04.09 9
182 1972년 10월 2015.04.09 14
181 고항의 봄 2015.04.09 292
180 겨울 나그네 2015.04.09 7
179 후회 2015.04.09 13
178 마지막 계절 계산이 필요한가 2015.04.09 18
177 마신다 2015.04.09 10
176 일터 2015.04.09 7
175 자화상 2015.04.09 10
174 아침을 달린다 2015.04.07 28
173 배꽃이 진다 2015.04.07 12
172 여인을 그리며 2015.04.07 19
171 다시 불러본다 2015.04.07 12
170 아내1 2015.04.07 27
이전 1 ... 33 34 35 36 37 38 39 40 41 42... 47다음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