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오성수
- 시인
- 1982년 도미
- 월간 한비 문학 신인상 수상
- 애틀랜타 문학회 전 회장

해바라기 2

석정헌2019.08.20 10:45조회 수 28댓글 0

    • 글자 크기


   해바라기 2


             석정헌


꺽인 모가지 안타까움에

물 한바가지 듬뿍 주고

하늘을 보니

태양은 아직도 기승을 부린다


죽은 듯 모가지 꺽고

처량하게 흐늘거리던 해바라기

안개인지 이슬인지 모를

는개비 내리는 아침

모가지는 들었지만

이빨 빠진 얼굴 후줄근한 이파리

겁먹은양 태양은 외면 한체 

앞만 보고 있다

    • 글자 크기

댓글 달기

번호 제목 날짜 조회 수
9 2023.12.02 10
8 속삭임 2023.12.04 8
7 서리내린 공원 2023.12.06 13
6 삶이라는 것 2024.02.03 15
5 세월참어이없네 2024.02.15 11
4 계절의 여왕 2024.03.17 12
3 윤슬이 반짝이는 레니아 2024.04.04 12
2 별리 2024.05.19 9
1 동반자. 다시 맞은 여름 2024.06.16 0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