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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성수
- 시인
- 1982년 도미
- 월간 한비 문학 신인상 수상
- 애틀랜타 문학회 전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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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정헌2019.08.08 13:19조회 수 27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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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석정헌


경건한 기도처럼

뜨거운 침묵 속의 호수

비스듬히 반쯤 발을 담근 고목

사는 동안의 그리움

구름 그림자로 

추억에 묻어버리고

이제 갓 떨어진 이파리

작은 파문 일으키지만

입추가 지난 숲은

아직 미동도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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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운 어머니 순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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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
  • 구름 그림자로 그리움을 묻어버린 호수는

    지금쯤 무슨 생각을 하고 있을까........... 여운을 남기는 글 잘 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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