깊어가는 밤
석정헌
밤은
서서히 깊어가고
이생각
저생각에
혼돈스러운 머리
잠들지 못한
눈은
점점 어둠에 익어가고
벌어진 커텐 사이로 펼쳐진
검은 장막 뒤로
달도
별도
다 숨어버렸고
희미한 가로등에 비췬
작은 그림자
창밖에 어른거리고
검은 잎새 사이로
불어오는
바람에 섞인 비
창문을 때린다
![]() |
오성수 - 시인 - 1982년 도미 - 월간 한비 문학 신인상 수상 - 애틀랜타 문학회 전 회장 |
깊어가는 밤
석정헌
밤은
서서히 깊어가고
이생각
저생각에
혼돈스러운 머리
잠들지 못한
눈은
점점 어둠에 익어가고
벌어진 커텐 사이로 펼쳐진
검은 장막 뒤로
달도
별도
다 숨어버렸고
희미한 가로등에 비췬
작은 그림자
창밖에 어른거리고
검은 잎새 사이로
불어오는
바람에 섞인 비
창문을 때린다
불면의 고통을 종종 격는 제게 확 동감 되어지는 시 잘 읽었습니다
때론 바람을 타고 온 빗줄기가 창문을 두드리면 위로가 될 때도 있습니다
번호 | 제목 | 날짜 | 조회 수 |
---|---|---|---|
409 | 백목련 | 2015.12.19 | 17 |
408 | 돌아 오지 못하는 길5 | 2015.12.19 | 26 |
407 | 그대 생각6 | 2015.12.19 | 55 |
406 | 다시 한해가 | 2015.12.16 | 21 |
405 | 목련2 | 2015.12.15 | 38 |
404 | 엎드려 사죄 드립니다 | 2015.12.14 | 36 |
403 | 하하하 | 2015.12.11 | 20 |
402 | 그리움 | 2015.12.10 | 27 |
401 | 후회하진 않으리라1 | 2015.12.08 | 33 |
400 | 잃어버린 얼굴1 | 2015.12.05 | 51 |
399 | 엄마 | 2015.12.03 | 26 |
398 | 커피 | 2015.12.02 | 43 |
397 | 방황1 | 2015.12.01 | 29 |
396 | 월식 | 2015.12.01 | 23 |
395 | 욕망 | 2015.11.30 | 26 |
394 | 보는 눈 보이지 않는 마음 | 2015.11.30 | 3178 |
393 | 기러기 날겠지 | 2015.11.28 | 35 |
392 | 시월 | 2015.11.25 | 63 |
391 | 문패 | 2015.11.25 | 24 |
390 | 욕망의 도시 | 2015.11.25 | 25 |
댓글 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