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오성수
- 시인
- 1982년 도미
- 월간 한비 문학 신인상 수상
- 애틀랜타 문학회 전 회장

깊어가는 밤

석정헌2019.07.16 12:35조회 수 32댓글 1

    • 글자 크기


    깊어가는 밤


            석정헌


밤은 

서서히 깊어가고

이생각 

저생각에

혼돈스러운 머리

잠들지 못한 

눈은

점점 어둠에 익어가고

벌어진 커텐 사이로 펼쳐진

검은 장막 뒤로

달도

별도 

다 숨어버렸고

희미한 가로등에 비췬

작은 그림자

창밖에 어른거리고

검은 잎새 사이로 

불어오는 

바람에 섞인 비

창문을 때린다



    • 글자 크기
통증 깊어가는 생

댓글 달기

댓글 1
  • 불면의 고통을 종종 격는 제게 확 동감 되어지는 시 잘 읽었습니다

    때론 바람을 타고 온 빗줄기가 창문을 두드리면 위로가 될 때도 있습니다

번호 제목 날짜 조회 수
209 봄 소풍 2019.04.15 40
208 봄이라지만 이제 2019.04.16 31
207 석벽 끝에서 2019.04.20 30
206 70 2019.04.24 31
205 이러면 안 되겠지 2019.05.18 34
204 지랄하고 자빠졌네 2019.05.18 44
203 흐르는 강물 2019.05.21 25
202 하루2 2019.05.22 43
201 선인장1 2019.05.24 34
200 지랄 같은 놈 2019.05.28 24
199 글인지 그림인지3 2019.06.01 40
198 향수 2019.06.20 26
197 파란 하늘1 2019.06.24 30
196 통증4 2019.07.01 51
깊어가는 밤1 2019.07.16 32
194 깊어가는 생 2019.07.16 29
193 타는 더위2 2019.07.16 43
192 2019.07.18 33
191 2019.07.19 31
190 더위1 2019.08.08 27
이전 1 ... 32 33 34 35 36 37 38 39 40 41... 47다음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