탁배기
석정헌
목련지고
초저녁에 뜬 둥근달
바람은 혼혼하고
평상에 앉아
탁배기 한사발 마시고
쭉찢은 김치 조각 손에든
할아버지 수염에
뿌연 고드름이 맺혔다
오성수 - 시인 - 1982년 도미 - 월간 한비 문학 신인상 수상 - 애틀랜타 문학회 전 회장 |
탁배기
석정헌
목련지고
초저녁에 뜬 둥근달
바람은 혼혼하고
평상에 앉아
탁배기 한사발 마시고
쭉찢은 김치 조각 손에든
할아버지 수염에
뿌연 고드름이 맺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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