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석정헌
작은 숲을 지나
조금은 먼 빌딩에 걸린
붉은 석양은 숨을 깔닥이는데
나무에 걸린 긴 그림자
잔 바람에 흔들리고
너무 멀리 와 버린 나는
갈 곳을 잃어
지는 태양 아래
짙어지는 어둠 속
그 속으로 빠져 들고
암흑 속에서 주저 앉고 말았다
오성수 - 시인 - 1982년 도미 - 월간 한비 문학 신인상 수상 - 애틀랜타 문학회 전 회장 |
하루
석정헌
작은 숲을 지나
조금은 먼 빌딩에 걸린
붉은 석양은 숨을 깔닥이는데
나무에 걸린 긴 그림자
잔 바람에 흔들리고
너무 멀리 와 버린 나는
갈 곳을 잃어
지는 태양 아래
짙어지는 어둠 속
그 속으로 빠져 들고
암흑 속에서 주저 앉고 말았다
석양의 긴 그림자가 절망으로 덮쳐올 때
내일은 또 내일의 태양이 뜨니까 다시 일어섭니다
공감하는 글 잘 읽고 있습니다
남은 생
그져 허우적거릴 뿐입니다
번호 | 제목 | 날짜 | 조회 수 |
---|---|---|---|
809 | 흔들리는 봄 | 2015.03.19 | 12 |
808 | 그대 | 2015.03.19 | 12 |
807 | 보고 싶다 | 2015.03.22 | 12 |
806 | 다시 불러본다 | 2015.04.07 | 12 |
805 | 배꽃이 진다 | 2015.04.07 | 12 |
804 | 절규 | 2015.04.29 | 12 |
803 | 떠나든 날 | 2015.05.02 | 12 |
802 | 아직도 가고 싶다 | 2015.05.13 | 12 |
801 | 바람 | 2015.06.01 | 12 |
800 | 허무 1 | 2015.06.09 | 12 |
799 | 허무 2 | 2015.06.14 | 12 |
798 | 하늘 | 2015.07.06 | 12 |
797 | 벗 | 2015.07.18 | 12 |
796 | 인간 6 | 2015.08.03 | 12 |
795 | 이별 | 2015.09.12 | 12 |
794 | 청려장 | 2015.09.27 | 12 |
793 | 버리지 못한 그리움 | 2015.10.21 | 12 |
792 | 윤회 | 2015.11.19 | 12 |
791 | 송년 | 2015.12.21 | 12 |
790 | Lake Lanier | 2023.10.26 | 12 |
댓글 달기